트럼프 "중국에 매우 실망"…대북 제재 수준 비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각) 트위터를 통해 북한 미사일 도발과 관련 중국에 매우 실망스럽다고 비판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제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각) 트위터를 통해 북한 미사일 도발과 관련 "중국에 매우 실망스럽다"고 비판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제공

[더팩트ㅣ윤소희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에 대한 중국의 제재 수준과 관련, "매우 실망스럽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각) 트위터를 통해 "중국에 매우 실망스럽다. 우리의 어리석은 과거 지도자들은 (중국이) 무역으로 한해에 수천억 달러를 벌 수 있게 허락했다. 그러나…"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그는 "그들은 말만 할 뿐 우리를 위해 북한에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우리는 이런 상황이 더 지속되지 않도록 (중국의 태도를)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북한은 28일 23시 41분 자강도 무평리 일대에서 동해안 상으로 ICBM급 미사일을 발사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세계를 위협하는 이런 무기와 실험은 북한을 더욱 고립시키고 이들의 경제를 악화시키며 주민들을 박탈할 뿐"이라며 "미국은 본토의 안보를 보장하고 역내 우리 동맹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처를 취할 것"이라는 내용의 성명을 냈다.

미국 측은 대북 원유공급 중단과 북한 인력수출 금지, 항공 및 해운 제한 등의 내용이 담긴 고강도 대북제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드러낸 바 있다.

그러나 중국은 기본 안보리의 대북 제재 수준을 고수하겠다는 입장이며, 중국 책임론에 대한 불만을 피력하고 있다.

heeeee@tf.co.kr

원문 출처 http://news.tf.co.kr/read/ptoday/1698338.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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