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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프리즘] 이재현 CJ 회장 '글로벌경영 재시동', PGA대회 성공개최 '박차'

달걀쓰레빠 2017. 8. 4. 07:59
지난해 8월 15일 특별사면 이후 4년여 만에 경영일선에 복귀한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정규 대회 ‘더 씨제이컵@나인 브릿지(THE CJ CUP @ NINE BRIDGES)’ 대회 준비를 직접 챙기며 글로벌 경영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더팩트DB
지난해 8월 15일 특별사면 이후 4년여 만에 경영일선에 복귀한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정규 대회 ‘더 씨제이컵@나인 브릿지(THE CJ CUP @ NINE BRIDGES)’ 대회 준비를 직접 챙기며 글로벌 경영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더팩트DB


지난해 8월 15일 특별사면 이후 4년여 만에 경영일선에 복귀한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정규 대회 ‘더 씨제이컵@나인 브릿지(THE CJ CUP @ NINE BRIDGES)’ 대회 준비를 직접 챙기며 글로벌 경영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더팩트DB

[더팩트│황원영 기자] 4년여 만에 경영일선에 복귀한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오는 9월과 10월 연이은 대규모 글로벌 행사를 직접 챙기며 글로벌 경영에 다시 고삐를 죄고 있다.

CJ그룹은 오는 10월 국내 최초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정규 대회를 개최한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경영 복귀 후 진행되는 글로벌 행사로 CJ그룹의 글로벌 사업 확장 기폭제가 될 전망이다. 이에 앞서 9월에는 대규모 문화 축제인 ‘케이콘(KCON) 2017 LA’를 펼친다.

이재현 회장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케이콘(KCON) 2017 LA' 행사에 직접 참여해 글로벌 현장 경영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 예정이다. 한동안 글로벌 경영의 공백기를 가졌던 이 회장으로선 케이콘과 PGA대회 개최를 통해 문화 콘텐츠로 세계를 정복할 수 있는 '그레이트 CJ'의 역량을 보여준다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 이재현 회장, ‘꿈의 무대’ PGA 투어 정규 대회로 ‘월드 베스트 CJ’

이재현 회장은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폭염 경보'에도 아랑곳 없이 국내 골프 사상 최초로 제주 서귀포시에서 펼쳐지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정규 대회 ‘더 씨제이컵@나인 브릿지(THE CJ CUP @ NINE BRIDGES)’를 직접 챙기고 있다. PGA 대회는 특히 코스 상태와 잔디 관리에 까다로운 규정을 적용하기로 유명한 만큼 이 기준에 맞추기 위해 총력을 경주하고 있는 것이다. 폭염은 사람을 지치게 할 뿐 아니라 잔디 생장에도 치명적 위협으로 작용, 대회 관계자들로선 비상이 걸린 상태다.

CJ그룹의 한 관계자는 3일 "폭염이 계속 이어지면서 이재현 회장님의 대회 준비에 대한 관심 역시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직접 대회장소인 나인브릿지골프코스를 둘러 보고 매일 잔디 상태를 체크하고 있다"면서 이 회장의 강한 의지에 따라 성공적 대회 개최와 글로벌 CJ의 문화적 역량을 세계에 보여주기 위해 9월 25일부터 한 달 간 골프코스를 휴장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더 씨제이컵@나인 브릿지’ 총상금 규모는 925만 달러(약 100억 원)로 PGA 대회 상금 중 여섯 번째로 높은 메이저급이다. 10월 16일부터 22일까지 4일간 진행되며 총 78명의 선수들이 4일간 컷오프 없이 샷 대결을 펼친다. 한국선수들도 국내에서 대회가 개최되는 프리미엄에 힘입어 최대 20명까지 출전 기회를 잡을 수 있다.

이재현 회장은 2017년 시즌부터 향후 10년간 연간 100억 원 이상을 투자해 PGA 투어 대회를 우리나라에서 개최한다. 투자를 지속하면서 CJ그룹을 전 세계에 알리는 기회로 만들 계획이다. 이재현 회장은 경영 복귀 후 가장 먼저 대회 준비 진행 사항을 보고 받을 정도로 신경을 쓰고 있다.

국내 업계는 CJ그룹이 ‘더 씨제이컵@나인 브릿지’ 개최를 통해 월드컵대회에 버금하는 글로벌 홍보 효과를 톡톡히 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더팩트 DB

CJ그룹이 대회 개최를 통해 얻는 글로벌 홍보 효과는 지구촌 최대 축제로 꼽히는 월드컵에 버금갈 것으로 보인다. 남자골프 4대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 US오픈, 브리티시오픈, PGA챔피언십 등 4대 메이저급 골프 대회의 경우 통상 2000억 원대의 홍보효과를 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페덱스컵(Fedex CUP) 상위 랭커 60명 및 기타 초청 선수 18명 등 총 78명이 출전하며, 1일 평균 1만여 명의 갤러리들이 찾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제이 모나한 PGA투어 부커미셔너는 “이 대회는 전 세계 10억 가구에 중계돼 엄청난 홍보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번 대회는 전 세계 227개국에 방영된다.

실제로 지난 5월 프로 골퍼 김시우 선수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하자 후원 기업인 CJ대한통운이 글로벌 홍보효과를 톡톡히 본 바 있다. 당시 경기는 대회 개최지인 미국을 비롯해 전세계 226여개국 1억 가구에 방송됐으며 김 선수의 경기모습과 함께 CJ대한통운의 영문사명 ‘CJ Logistics’도 여러 차례 자연스럽게 화면에 노출됐다.

‘더 씨제이컵@나인 브릿지’ 갤러리 티켓 판매는 지난달 11일 대회 개최 100일을 앞두고 오픈한 공식홈페이지에서 하고 있다. CJ오쇼핑이 운영하는 온라인몰 CJ몰에서도 진행하며 CJ몰에 대한 소비자 유입과 홍보 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기도 했다.

이재현 회장이 이번 대회에 특별히 관심을 갖는 이유는 대회를 통해 전 세계에 CJ를 알리고, 그룹 목표인 2020년 ‘그레이트 CJ’와 2030년 ‘월드베스트 CJ’에 한 발 더 나아갈 계획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그레이트 CJ’는 2020년 매출 100조 원, 해외 비중 70%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며, ‘월드베스트 CJ’는 2030년 세 개 이상의 사업에서 세계 1등이 되겠다는 목표다.

CJ그룹이 보유한 골프장 나인브릿지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세계 100대 골프클럽에 선정됐다. /나인브릿지 홈페이지 갈무리

이에 따라 CJ측은 국내 골프산업과 문화콘텐츠를 앞세운 CJ의 역량을 세계에 과시한다는 일종의 사명감으로 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선 이번 대회를 위해 지난해 겨울부터 필드 보수에 나섰다. PGA 수준을 고려해 잔디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대회가 개최되는 나인브릿지는 CJ그룹이 보유한 골프장으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세계 100대 골프클럽에 선정됐다.

또한, 국내 처음으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인 CJ나인브릿지 클래식(KEB하나은행 챔피언십 전신), 세계 100대 골프클럽 챔피언들이 참가하는 아마추어 대회 월드클럽챔피언십(WCC) 등 최정상 급 국제대회를 개최한 곳이다. 이번 대회까지 개최하면 나인브릿지는 PGA 투어 및 LPGA 투어 정규 대회를 모두 개최한 국내 유일의 골프장이 된다.

14년 전부터 골프에 투자해 온 이재현 회장은 한국 여자프로골프의 글로벌 성장을 이끌어 왔다. 그가 직접 나선 만큼 이번 대회 역시 성공적으로 개최될 것이란 국내 팬들의 기대감이 크다.

손경식 CJ그룹 회장은 “제주에서 개최되는 더 씨제이 컵 나인브릿지가 세계적 규모의 ‘스포츠·문화 플랫폼’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며 “제주 지역경제 활성화와 침체된 국내 남자 프로골프의 르네상스를 이끄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재현 회장이 글로벌 사업을 직접 챙기는 행보를 보이는 가운데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한 CJ그룹 이미지를 전 세계로 전달할 수 있는 기회”라며 “지역 경제는 물론 산업 발전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CJ그룹은 지난 5월 31일 총 78명의 대회 참가 엔트리 중 PGA 투어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60명을 제외한 18명의 출전 자격을 발표했다. /CJ그룹 제공

◆ 이재현 회장, 한국골퍼 PGA 진출 등용문 제공...최대 20명 출전 기회

CJ그룹은 ‘브릿지 투 리얼라이제이션(Bridge to Realization)’이란 대회 슬로건에 걸맞게 재능과 도전 정신을 갖고 있는 국내 선수들에게 출전 기회를 부여한다. 특히 CJ그룹은 PGA 투어 사상 최다 한국 선수들이 출전할 수 있는 문을 열었다.

앞서 CJ그룹은 지난 5월 31일 총 78명의 대회 참가 엔트리 중 PGA 투어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60명을 제외한 18명의 출전 자격을 발표하며 많은 국내 선수들의 관심을 받았다.

참가자격은 크게 4가지 부문으로 나뉘는데, 한국프로골프(KPGA)선수권 우승자 1명과 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챔피언십 우승자 1명, 제네시스포인트 상위 3명이다. 또 아시안투어 상금랭킹 1위와 한국인 중 상금랭킹 상위 1명에게도 출전 기회를 주기로 했다.

세계랭킹을 기준으로 한국인 상위 3명에게도 초청장이 발송된다. 이 중 페덱스컵 순위에 따라 자력출전이 가능한 선수는 제외돼 차순위자에게 출전권이 돌아간다. 마지막으로 주최사인 CJ가 최대 8명까지 초청할 수 있다. 최종 엔트리 기준에 따라 한국선수는 최대 20명까지 대회에 참가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선수들에게 세계 무대로 진출할 수 있는 등용문이 열리게 됐다. ‘더 씨제이컵@나인 브릿지’에서 우승하면 정규대회 우승자의 혜택을 받아 곧바로 PGA 투어로 직행할 수 있다.

경욱호 CJ그룹 마케팅 부사장은 “이번 대회는 국내 남자 골프 유망주들이 세계 무대 도전의 꿈을 이루는 기회의 장이 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련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hmax875@tf.co.kr

원문 출처 http://news.tf.co.kr/read/economy/1698837.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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