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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원세훈, 나라팔아 먹은 이완영 보다 뻔뻔"…재수사 촉구

달걀쓰레빠 2017. 8. 7. 14:59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가정보원 댓글 부대 운영 의혹에 대해 보수정권 아래 국정원은 국가정보기관이 아니라 정권의 흥신소였음이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더팩트DB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가정보원 댓글 부대 운영 의혹에 대해 보수정권 아래 국정원은 국가정보기관이 아니라 정권의 흥신소였음이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더팩트DB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가정보원 '댓글 부대' 운영 의혹에 대해 "보수정권 아래 국정원은 국가정보기관이 아니라 정권의 흥신소였음이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더팩트DB

[더팩트 | 국회=서민지 기자] 여름휴가를 마치고 돌아온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7일 국가정보원 적폐청산TF가 원세훈 전 국정원장 재임 시절 온라인 여론조작을 위한 댓글 부대를 운영했다고 밝힌 데 대해 "나라 팔아먹은 이완영도 원 전 원장 보다 뻔뻔하진 않을 것"이라며 분개했다.

추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보수정권 아래 국정원은 국가정보기관이 아니라 정권의 흥신소였음이 드러났다"면서 "이 사건의 배후에 당시 청와대가 있다는 것은 사실이다. 공소시효 5개월이 남은 만큼 성역없는 재수사에 즉각 돌입해야 한다"고 검찰의 재수사를 촉구했다.

추 대표는 "원 전 원장 시절 3500여 명의 민간인 댓글부대가 여론을 조작하고 선거에 개입했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국군 사이버 사령부에도 댓글부대가 있다는 의혹도 드러났다. 그런데 원 전 원장은 대북심리전 차원의 대응이었다는 궤변을 늘어놓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정원은 국민과 나라의 운명 가를 수 있는 국가 안보의 첨병으로서 막중한 책무를 지니고 있다. 이런 국가정보기관을 정권의 하수기관으로 전락시킨 것은 매국노에 준하는 엄벌을 내려야 한다"면서 "이번 기회에 국정원이 국민 신뢰를 회복해 국민의 안위를 지키는 안보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2013년 8월 16일 국회에서 열린 국가정보원 댓글의혹 사건 등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1차 청문회에 참석한 원세훈 전 국정원장. /이새롬 기자

박남춘 민주당 최고위원 역시 "국정원 국기문란의 실체가 국정원 자체조사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국정원의 불법적 정치개입 사건의 몸통이 이명박 정부와 청와대라는 사실이 국정원에 의해 처음 사실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박 최고위원은 "국정원은 청와대 지시에 따라 여론을 조작하고 여당의 선거승리를 위해 국민의 혈세를 사용했다. 국정원이 특수활동비를 사용해 이명박 전 대통령의 주요 지지층을 파악하는 여론조사를 진행한 사실도 밝혀졌다. 국정원 개혁위 발표에 따르면 당시 국정원이 작성해 청와대에 보고한 문건에 박원순 서울시장 등 유력 야당 정치인에 대한 동향보고도 있다고 한다. 사실상 정치인 뒷조사와 사찰을 한 것으로 중대범죄"라고 비판했다.

또한 "문건들은 청와대 정무수석 행정관이 유출한 문건 715건 중 13건이며, 나머지 702건은 2014년 검찰이 청와대에 반납해 개혁위에서도 확인을 하지 못했다. 국회와 정부는 이명박 정부의 국정농단사건을 밝히기 위해 대통령기록관에 보관한 702건도 조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흑역사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관여한 자들에 대해 성역없이 수사해 법의 심판을 받도록 해야한다"면서 "이 길은 야당이 주장하는 정치보복이 아닌 국민이 원하는 적폐청산의 길이며 민주주의의 길"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정원 적폐청산TF는 지난 3일 원 전 원장 취임 후 심리전단에서 2009년 5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알파팀' 등 민간인으로 구성된 사이버 '외곽팀'을 30개까지 운영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힌 바 있다. 원 전 원장 재직 시절 온라인 여론조작이 더욱 광범위하고 조직적으로 이뤄진 정황이 드러남에 따라 국정원의 정치선거개입에 대한 검찰수사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mj79@tf.co.kr

원문 출처 http://news.tf.co.kr/read/ptoday/1699017.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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